'37세' 이이경 "잇몸 주저앉았는데…작품 때문에 수술 미뤄"

배우 이이경이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널A 드라마 '결혼해YOU'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이이경이 드라마 '결혼해YOU'(이하 '결혼해유')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15일 채널A 새 토일드라마 '결혼해유'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결혼해유'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조수민 분)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 분)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비혼과 결혼 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이다.

이이경은 극 중 청정 무해한 섬 총각 봉철희 역을 맡았다. 봉철희는 청도라는 섬마을의 만능 일꾼이자, 두 명의 쌍둥이 조카를 홀로 돌보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악역을 맡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무해한 섬총각으로 변신했다.

이이경은 이와 관련해 "(봉철희는)기본적으로 뭘 하든 밉지 않고 호감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봉철희의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 미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TMI(Too Much Information, 너무 과한 정보)지만 치아 치료를 앞두고 있었는데 섬 총각인데 너무 가지런하고 그러면 안 되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극 중 이이경과 지금 이이경의 치아가 다르다. 잇몸이 주저앉아서 치료해야 했는데, 수술을 미뤘다. CG팀에서 고생을 해줬다"고 털어놨다.

'결혼해유'는 오는 1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