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 금지보다는 자원 재순환으로…폐플라스틱 활용 어떻게
【 앵커멘트 】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다가 다시 푼 것처럼 플라스틱을 무조건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고민이 업계에서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커피집이 많은 서울 중구의 거리.
점심 시간 일회용 커피잔을 든 직장인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은비 / 경기 화성시 - "가게에서는 그냥 머그컵을 쓰다가 밖에 나올 땐 일회용 컵을 어차피 쓰니까, 굳이 그걸 막는다고 해서…. "
실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금지했지만, 효과는 없고 고객 불편과 반발은 컸습니다.
국내 폐플라스틱 배출량이 10년간 2.5배 증가할 정도로 플라스틱은 일상생활의 필수품입니다.
이에 따라 무작정 사용을 막기보다는 친환경적 재순환이 대안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 인터뷰 : 강태진 /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 - "규제하고 사용하지 않고 이런 식의 불편을 초래하는 규약보다는, 환경친화적으로 폐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더 초점을…."
버려지는 폐 천막을 원단으로 쓴 가방입니다.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젊은 층에서는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더 인기입니다.
시멘트 생산에 들어가는 석탄 대신 폐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석탄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면서 폐 플라스틱 처리도 용이해지는 효과입니다.
▶ 인터뷰 : 이창기 /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 - "한 250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반 정도를 대체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순환경제상의 환경 연료 사용이 좀 더 가속화되리라고…."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대한 국제협약이 추진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원 재순환에 대한 고민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홍영민 VJ, 이호준 VJ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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