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양현종·김광현 없었다…최승용, 일본전 1⅔이닝 2실점 강판

문대현 기자 2024. 11.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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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일본을 외치며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23)이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최승용은 15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 조별리그 B조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승용은 1-2로 뒤진 2회 2사 1, 2루에서 공을 유영찬에게 넘겼다.

1차전 대만전 패배(3-6) 이후 2차전 쿠바전 승리(8-4)로 기사회생한 한국은 3차전 일본전에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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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선취점 냈으나 역전 허용
한국, 3회초까지 1-2로 밀리는 중
15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2회말 일본 공격 2사 2, 3루 상황에서 구레야바시의 안타로 2실점한 최승용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11.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타도 일본을 외치며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23)이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최승용은 15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 조별리그 B조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승용은 1-2로 뒤진 2회 2사 1, 2루에서 공을 유영찬에게 넘겼다. 유영찬이 첫 상대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삼진으로 잡아내 최승용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1차전 대만전 패배(3-6) 이후 2차전 쿠바전 승리(8-4)로 기사회생한 한국은 3차전 일본전에 사활을 걸었다.

조 2위까지 슈퍼라운드(4강)에 오르는 규정상 일본전에서 질 경우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전 선발이 중요했는데, 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최승용이었다.

최승용은 올 시즌 팔꿈치 피로골절과 맹장 수술까지 겹쳐 12경기 2승,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으나,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가능성을 보여 기대를 품었다.

최승용이 과거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무너뜨렸던 양현종, 김광현의 뒤를 잇는 좌완투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1회 출발은 좋았다. 최승용은 첫 상대 구와하라를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고조노 가히토를 2루 땅볼로 막아냈다. 세 번째 상대 다츠미 료스케는 1루 땅볼을 엮어내며 공 10개로 이닝을 마쳤다.

2회 공격에서 한국은 홍창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최승용의 부담도 덜었다.

15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1회말 대한민국 선발 최승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4.11.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그러나 최승용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번타자 모리시타 쇼타에게 10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더니 구리하라 료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로 몰렸다.

이후 한 방이 있는 마키 슈고를 3루수 직선타로 막아낸 뒤 기요미야 고타로에게 1루 방면 진루타를 맞아 2사 2, 3루.

아웃 카운트 1개만 더 잡으면 두 이닝 연속 무실점을 할 수 있었으나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최승용은 멘털이 흔들린 듯 사카쿠라 쇼고에게 다시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다.

계속해서 주자가 쌓이자 벤치도 더 기다리지 않았다.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최승용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았다.

이어 등판한 유영찬은 구와하라에게 삼진을 뽑아내면서 최승용이 남긴 두 명의 주자를 지웠다.

한국은 3회초 공격에서 중심타선 김도영-문보경-나승엽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3회말 현재 1-2로 끌려가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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