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3-1로 제압…손흥민 50번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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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제압했습니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0번째 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랐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크써클 앞에서 순식간에 세 번의 패스가 나오더니 쿠웨이트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가 이뤄집니다.
하지만 수비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됩니다.
이재성이 패스한 걸 오세훈이 수비 등지고 리턴 패스를 하고 이재성이 원터치로 손흥민에게 물 흐르듯 찔러준 겁니다.
손흥민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뒤 왼쪽으로 침착하게 차 넣습니다.
A매치 통산 50번째 골이자 한국 선수 역대 2위 골입니다.
손흥민은 황선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차범근 전 감독과의 격차를 8골로 좁혔습니다.
맹활약한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돼 나왔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부상) 회복하는 단계에서 오늘 경기를 봤을 때는 예전 좋았을 때만큼은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미래를 위해서라도 잘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쿠웨이트는 우리 수비 틈새를 비집고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193cm 장신 공격수 25살 오세훈의 헤더 골.
손흥민 대신 들어온 21살 배준호가 침투 패스 뒤 접고 때린 슛으로 쿠웨이트를 3-1로 제압했습니다.
세대교체와 함께 용병술도 척척 맞아 들어간 겁니다.
3차 예선 반환점을 돈 현재 대표팀은 2위 팀과 승점 5점 격차를 벌리며 월드컵 본선 진출 7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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