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떠나세요’…미국서 ‘트럼프 도피’ 초장기 크루즈 등장

고은희 2024. 11. 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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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크루즈 회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4년 임기에서 '도피'할 수 있는 초장기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이 현지시각 어제(15일) 전했습니다.

'빌라 비 레지던스'라는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그의 임기 동안 미국을 떠나 살 수 있는 다양한 크루즈 패키지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패키지는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 전체를 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정이 맞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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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크루즈 회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4년 임기에서 ‘도피’할 수 있는 초장기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이 현지시각 어제(15일) 전했습니다.

‘빌라 비 레지던스’라는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그의 임기 동안 미국을 떠나 살 수 있는 다양한 크루즈 패키지를 소개했습니다.

1년짜리 프로그램은 ‘현실 도피’, 2년짜리는 ‘중간 선거’, 3년짜리는 ‘집만 빼고 어디든’이며, 가장 긴 4년짜리 패키지 이름은 ‘도약’입니다.

특히 마지막 패키지는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 전체를 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정이 맞춰졌습니다.

이 크루즈는 140개국 425개 항구에 기항하며 다음 대선이 치러지는 2028년 11월까지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코스가 짜였습니다.

하지만 이 도피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고 파리지앵은 짚었습니다.

4년짜리 패키지는 싱글룸의 경우 25만 5,999달러(약 3억 5천만원)부터 시작하며, 더블룸은 최소 가격이 31만 9,998달러(약 4억 4천만원)입니다.

최단기간인 1년짜리 싱글룸은 7만 9,999달러(약 1억 1천만원)부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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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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