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트럼프발 충격 '한국도 영향권'
【앵커멘트】 트럼프 당선인 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 제조된 자동차·배터리에 각종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해서, 대미 투자를 늘려온 우리 관련 업계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트럼프발 충격이 벌써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권 인수를 위한 백악관 회동이 끝나자마자 '바이든 정책 지우기'가 시작됐습니다.
첫 번째 타깃은 전기차 의무화 정책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7월) -"저는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할 겁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 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플레이션감축법, IRA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 대당 최대 1천만 원(7,500달러)을 세액 공제해주는 혜택을 폐지하고, 트럼프의 감세 공약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논리입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IRA에 맞춰 대미 투자를 늘려온 우리 자동차나 배터리 제조사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측도 보조금 폐지를 지지하는 입장이라는 겁니다.
테슬라가 피해를 볼 수 있지만, 경쟁사가 더 치명적이어서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6% 가까이 하락했고, 우리나라 배터리 관련 기업들(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등)의 주가도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가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트럼프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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