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플레이오프는 확정…전북 현대, 남은 여정은
[KBS 전주] [앵커]
전북 현대가 K리그1 스플릿 라운드 네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자동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강등권은 탈출하지 못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데요.
남은 여정은 어떻게 될까요.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처럼 살아난 공격 축구, '닥공'이 전북 현대를 살렸습니다.
전북 현대가 지난 10일 치러진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3 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반전은 다소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났습니다.
김진규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권창훈과 이승우까지 골을 넣으며 모처럼 골 맛을 봤습니다.
스플릿 라운드 3경기 동안 무득점, 무승이 이어지다 거둔 값진 성과.
전북은 이날 경기로 대구를 리그 11위로 눌러 앉히며 10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잔류가 확정되는 9위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남은 광주전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합니다.
[김상수/전북현대 커뮤니케이션팀장 : "우리 선수들 반드시 잔류를 할 거고요. 결과뿐만 아니라 올 시즌 팬들이 보여줬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내용까지도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전북이 리그 10위를 유지할 경우 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치릅니다.
리그 11위로 마치면 리그2 2위 팀인 충남 아산과 두 차례 경기합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 날짜는 다음 달 1일과 8일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8일과 다음 달 1일 경기가 펼쳐져야 하지만, 전북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2를 병행하며 일정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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