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5년간 1조1000억 번다... 사우디·괌 태양광 수주

김동호 2024. 11. 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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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괌에서 신재생 발전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사우디 전력조달청이 국제 입찰을 거쳐 발주한 '사우디 라운드 5 Sadawi' 태양광 건설·운영 입찰 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돼 전력 판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라운드 5 Sadawi'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북쪽 523㎞ 사업장에 설비용량 2GW(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25년간 현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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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괌에서 신재생 발전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사우디 전력조달청이 국제 입찰을 거쳐 발주한 '사우디 라운드 5 Sadawi' 태양광 건설·운영 입찰 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돼 전력 판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라운드 5 Sadawi'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북쪽 523㎞ 사업장에 설비용량 2GW(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25년간 현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 크기 부지에 태양광 패널 370만개가 설치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한전은 아랍에미리트(UAE) 신재생에너지 업체 마스다르(Masda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아울러 한전은 미국 괌 전력청이 발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 입찰도 낙찰받았다.

해당 사업은 설비용량 132메가와트(㎿) 태양광 발전 설비와 84㎿ 4시간용(326㎿h) 배터리 ESS를 연계한 연계한 발전소를 2027년까지 짓고, 25년간 생산 전력 전량을 괌 전력청에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한국동서발전, 삼성물산과 팀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괌 전력청 주관 국제 경쟁 입찰을 거쳐 사업을 따냈다.

한전은 자사 지분 기준으로 향후 24년간 약 6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개 사업 수주 총합은 향후 25년간 1조1400억원이다.

한전은 "2개 사업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리더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전력 사업 외에 해외에서의 새 수익원 창출을 통해 재무 상황 정상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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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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