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토트넘 회장 소원 이루나…레알 영입 1순위, 로메로 아닌 ‘아스널 CB’

박진우 기자 2024. 11. 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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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소원이 실현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센터백 영입 1순위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닌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를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매체 '르 10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의 새로운 우선순위는 살리바다. 레알은 살리바의 측근과 접촉한 이후 이미 영입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레알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살리바 영입을 목표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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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소원이 실현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센터백 영입 1순위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닌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를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매체 ‘르 10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의 새로운 우선순위는 살리바다. 레알은 살리바의 측근과 접촉한 이후 이미 영입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레알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살리바 영입을 목표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레알은 '초비상'이 걸렸다. 수비진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본래 센터백으로 활약하던 다비드 알라바는 장기 부상으로 인해 이탈해 있었고, 최근까지도 복귀를 위한 재활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지난 9일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 에데르 밀리탕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밀리탕은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약 9개월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레알은 센터백 보강에 다시 한 번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본래 레알은 꾸준하게 로메로를 향해 관심을 보내왔다. 로메로는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주력과 강한 몸싸움, 정확한 태클 능력을 겸비한 로메로는 입단 직후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며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대체 불가' 선수로 자리매김한 로메로는 결국 '부주장직'까지 수행하며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로메로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거래 불가 선수’로 선정했고, 레알의 관심을 계속해서 단칼에 거절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달 로메로에 ‘팀내 최고 수준’ 급여를 제안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최고 연봉자인 손흥민을 뛰어 넘는 조건이었다. 손흥민은 매주 19만 파운드(약 3억 3,214만 원)의 급여를 수령한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보다 더 높은 수준인 20만 파운드(약 3억 4,962만 원)의 급여를 로메로에게 제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레알은 방향을 선회한 모양새다. 새로운 영입 후보 1순위는 살리바다. 살리바는 아스널 수비의 '핵'이다. 파트너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굳건하게 아스널의 후방을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이 전체 구단 중 최소 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살리바의 존재 때문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살리바는 공식전 15경기에 출전하며 변함없는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만큼 아스널 또한 살리바를 쉽게 내주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매체는 레알이 막대한 이적료로 살리바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봤다. 매체는 “살리바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기둥이 됐다. 잉글랜드 구단의 중심을 영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레알은 선수와 구단을 설득할 수 있는 수단, 특히 재정적 수단을 스스로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레비 회장은 염원이었던 ‘로메로 지키기’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이 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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