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시간 걸으면 기대수명 10년 늘어나”…40대에 더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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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활동이 적은 40대가 하루에 3시간을 걸으면 기대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40대 이상을 신체 활동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 기대수명을 예측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 수준이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교통수단, 걷기 좋은 동네, 녹지 공간 조성 등은 신체활동을 증가시킨다"며 "건강한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는 유망한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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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은 호주 그리피스대 레너트 비어만 교수팀이 미국 40세 이상 국민의 신체활동을 추적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국립보건통계센터의 사망자 데이터를 이용한 모델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40대 이상을 신체 활동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 기대수명을 예측했다. 시속 4.8㎞의 보통 속도로 매일 160분 이상 걷는 사람은 신체 활동량 상위 25%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모든 40대에서 시속4.8㎞ 속도로 매일 160분 이상 걸으면 기대수명이 78.6세에서 84세로 5.4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걷는 시간이 50분 정도로 신체활동이 가장 적은 하위 25%인 사람이 걷는 시간을 상위 25% 수준인 하루 160분으로 늘리면 기대수명은 10.9년 늘어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체활동을 늘렸을 때 기대수명 연장 효과가 가장 큰 사람은 활동량이 가장 적은 그룹이었다. 신체활동 하위 25%인 사람이 걷는 시간을 하루에 1시간 늘릴 때마다 기대수명은 376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활동 수준이 낮으면 심장질환·뇌졸중 등 질병과 조기 삼아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고 봤다. 반면 특정 집단이나 국가에서 신체활동 수준이 낮으면 수명이 얼마나 단축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 수준이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지난 2003~2006년 민국 국민 건강·영양 조사의 40대 활동 추적 데이터와 2019년 인구조사국·2017년 국립보건통계센터 사망자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다만 이 연구는 관찰 연구인 만큼 인과 관계를 규명할 수 없다고 봤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교통수단, 걷기 좋은 동네, 녹지 공간 조성 등은 신체활동을 증가시킨다”며 “건강한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는 유망한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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