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군산 농산물, 통합마케팅 체계로 전국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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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지역 농협들이 '군산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창립, 군산 농산물 유통을 위한 통합마케팅 체계를 갖추면서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 내 14개 시·군의 농산물 통합 유통망이 드디어 완성됐다.
전북농협은 마지막 남은 군산 지역에 통합마케팅 조직을 만들어 농산물 유통을 효율화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법인 창립과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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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업 성장의 중심으로 기대받는 군산조공법인
조공법인으로 농산물 유통의 새 역사를 쓴다
전북도 내 모든 지자체에 통합마케팅 체계 완성으로 농산물 유통 선도
전북 군산 지역 농협들이 ‘군산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창립, 군산 농산물 유통을 위한 통합마케팅 체계를 갖추면서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 내 14개 시·군의 농산물 통합 유통망이 드디어 완성됐다. 군산 농산물이 전국 시장에 경쟁력 있게 진출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15일 군산의 7개 지역농협(군산농협·대야농협·동군산농협·서군산농협·옥구농협·옥산농협·회현농협)과 군산원예농협은 공동 출자로 군산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고명봉)을 창립하고 발인식을 가졌다. 군산 농산물 유통에 있어 통합마케팅 체계가 미비했던 군산 지역에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는 평이 나온다.
전북도는 이미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산물 통합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시·군 단위의 통합마케팅 조직을 지원해왔다. 전북농협은 2014년을 기점으로 전북 내 14개 시·군 중에 13곳에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통합마케팅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전북농협 통합마케팅 사업은 연 매출 546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를 넘어 6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전북농협은 마지막 남은 군산 지역에 통합마케팅 조직을 만들어 농산물 유통을 효율화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법인 창립과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해왔다. 이 과정에서 전북농협은 선진지 조공법인을 벤치마킹하는 등 군산조공법인 창립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군산조공법인은 앞으로 군산 농산물 유통 전반을 아우르며 판로 개척, 마케팅 전략 수립, 생산부터 유통 정보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군산의 주요 농산물들이 군산조공법인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유통돼, 농가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전북도 역시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 통합 유통망을 기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군산은 첨단 복합영농시범단지와 원예산업지구, 새만금 농생명용지 등 원예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지역농협과 군산시가 합심해 농민들이 오로지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출된 고명봉 대표 역시 “군산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통합마케팅에 주력할 뿐만 아니라 군산에 맞는 품목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특히 농가 조직화와 품질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일 본부장은 “법인 창립에서 끝나지 않고 농가 조직화부터 유통까지 전북농협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북도가 농산물 산지 유통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조공법인은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법인 설립 인가를 신청해 올해 내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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