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성남FC·대북송금 재판 아직 남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곧바로 열흘 뒤에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가 있고, 대장동․성남FC 재판은 사실 증인과 자료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오래 걸릴 수가 있고요. 대북송금 재판까지. 이현종 위원님. 그런데 어제는 부인의 재판으로 예고편이었다면 일단 첫 단추가 좋지 못하게 끼워졌기 때문에 이러한 것도, 아무리 재판부가 독립적으로 판단한다고 해도 이렇게 좋지 못한 흐름이 이재명 대표의 남은 재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이재명 대표의 사건을 이렇게 쭉 나열하셨는데요. 사건과 관련해서 그동안 극단적인 선택을 한 분들이 꽤 있습니다. 본인의 비서실장이라든지, 고 김문기 씨라든지,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이라든지, 이러한 분들이 사건 관련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어요. 제가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했지만 한 사건을 놓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는 참 드뭅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 때 임기응변으로, 본인이 말을 과대해서 하는 부분 등이 꽤 있어요. 그것이 본인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아시겠지만 형 강제 입원 문제라든지, 선거법 문제라든지, 또 예전에 본인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정작 본인이 당하니까 부결시켜달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이후에 그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보면 결국 이 모든 사건들이 이재명 대표 본인의 말, 그리고 즉흥적으로 반박하는 이야기들이 자초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또 대북송금 사건도 그렇습니다. 곧 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은데요. 이 사건도 보면 결국 본인이 대통령을 나가기 위해서 무리하게 했던 것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그러한 것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정말 성남시장에서부터 경기도지사, 지금의 대선 후보로 오르기까지 굉장히 급속도로 성장을 해 왔는데요. 그 과정 속에서 나타났던 문제가 사법적인 문제로 판단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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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