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느린 날씨…다음 주 추위 지나고 제자리 찾아
[앵커]
오늘도 한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예년의 11월 답지않게 포근했습니다.
계절이 한 달 정도 더디게 가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는데, 다음 주 초에 큰 추위가 찾아온 뒤엔 날씨가 제자리를 찾는다는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단풍이 물든 북한산이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계속되는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단풍을 즐깁니다.
[박애경/경기 하남시 : "아주 가벼운 티만 입고, 옷이 더 이상 필요가 없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어요."]
[양예희/서울 관악구 : "너무 따뜻해가지고 이제 가족들끼리 단풍 구경할 겸 해서 같이 산책할 겸 나왔는데 모기도 돌아다니고 해서 11월 중순 같지가 않고…."]
오늘 서울이 21.5도까지 올라 평년 기온을 10도나 웃돌았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3에서 8도나 높아, 10월 중순에 해당했습니다.
한 달 느린 포근한 날씨는 토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20도, 광주 22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게 포근합니다.
하지만, 일요일인 모레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내일 중부 지방과 호남에 비가 내린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이매향/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요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월요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0도 내외까지 내려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강원도의 높은 산에는 최대 5cm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후에는 늦가을에 어울리는 예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민주, 예상 밖 결과에 ‘당혹’…국민의힘 “사법부 경의”
-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유죄…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 [단독] 한동훈 “민주당, ‘현타’ 올 것…겁박 시위가 오히려 역효과 내”
- [크랩] 미국 점령한 한국 식료품 체인, H마트 둘러보기
- BJ 협박 101차례에 8억 뜯긴 김준수,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악용 당해” [이런뉴스]
- “수능 끝나고 바로 왔어요”…게임 마니아 부산으로 [지스타2024]
- “IQ 높고 주80시간 일하는데 무보수” 머스크가 올린 도지 채용 [이런뉴스]
- “단속에 안 걸려”…비대면 환전 앱 개발해 도박장 운영한 일당 검거
- 김정은 “무인기 대량생산 착수”…차량 공격 모습도 공개
- 유튜버 쯔양, 공갈혐의 ‘구제역’ 재판에 증인 출석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