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서폴드 3이닝 무실점 역투... 호주, 도미니카 제물로 첫 승 [프리미어12]

심혜진 기자 2024. 11. 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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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시절의 워윅 서폴드./마이데일리
워윅 서폴드./WBSC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호주 대표팀이 프리미어12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과거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워윅 서폴드의 호투가 돋보였다.

호주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서 5-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일본과 개막전에서 3-9로 패했던 호주는 도미니카를 제물로 첫 승을 따냈다.

선발 투수는 서폴드다. 서폴드는 KBO 출신이다. 2019년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서폴드는 2020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2승, 10승)를 올렸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다.

1회를 뜬공 2개와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서폴드는 2회 역시 뜬공 1개, 땅볼 2개로 매조졌다.

3회에는 2사 후 프랭크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마이클 데 레온을 내야 땅볼로 막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도 효과적으로 점수를 뽑았다. 서폴드가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자 타선도 터지기 시작했다.

3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홀이 3루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로비 퍼킨스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4회 추가 점수를 뽑았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퍼킨스가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타선의 집중력은 이어졌다. 6회말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퍼킨스가 외야로 타구를 날려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7회에는 로비 글렌디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그리고 팀 케넬리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5-0까지 달아났다.

불펜도 완벽했다. 서폴드에 이어 올라온 샘 홀란드(2이닝), 루크 윌킨스(2볼넷), 콘 윈(2이닝), 존 케네디(1이닝), 다니엘 맥그래스(1이닝) 등 5명의 투수들이 단 1피안타만을 허용하는 역투를 펼치며 승리로 끝냈다.

한화 이글스 시절의 워윅 서폴드./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시절의 워윅 서폴드./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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