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고에 반으로 갈라진 서초동...신발 투척도

양동훈 2024. 11. 15. 19: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가 진행되는 동안 법원이 있는 서울 서초동은 찬반 세력이 몰리며 반으로 갈라졌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이 대표에게는 신발이 날아들기도 했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대기하고 있던 의원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대표 쪽으로 신발이 날아듭니다.

놀란 경호원들은 이 대표 앞을 가리고 나서고, 신발을 던진 남성은 경찰에 끌려나갑니다.

혼란스러운 서초동 일대는 재판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반으로 갈라진 상태였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대검찰청과 서울고등검찰청 사이 도로에서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재명은 무죄다! 정치검찰 해체하라!"

보수단체는 인근에 있는 법원 바로 앞, 법원 삼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만세! 이재명을 법정 구속하라!"

이 대표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두 곳의 분위기도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무죄를 주장하던 집회에서는 지지자들이 울부짖었고,

급기야 실신하는 경우까지 나왔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항소심도 받고 상고심도 받고 몇 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반면 보수단체 집회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와아아아!)"

찬반 세력이 몰리며 서초동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경찰이 기동대 46개 부대, 2천400여 명을 배치하고, 양측을 철저하게 분리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홍성노 최성훈 신홍 진수환

영상편집 : 이동규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