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비행기 천장에 닿아, 죽을 줄"…난기류 만난 비행기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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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던 스칸디나비아 항공 여객기가 극심한 난기류로 인해 회항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톡홀름에서 출발해 9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스칸디나비아 항공 여객기가 지난 14일 목적지에 거의 도착해 U턴을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대한항공 인천발 대만행 여객기가 이륙 후 약 1시간 만에 갑작스런 감압 현상으로 긴급 회항했고, 7월에도 베이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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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스톡홀름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던 스칸디나비아 항공 여객기가 극심한 난기류로 인해 회항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톡홀름에서 출발해 9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스칸디나비아 항공 여객기가 지난 14일 목적지에 거의 도착해 U턴을 했다.
그린란드 상공에서 극심한 난기류를 겪은 뒤 기술적 문제에 대한 우려로 점검을 받기 위해 코펜하겐의 한 기지로 회항한 것이다.
당시 이 비행기에 아내와 함께 타고 있던 한 승객은 난기류로 비행기가 흔들리면서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영상을 자신의 틱톡에 게시했다.
그는 "내 옆줄에 앉아 있던 한 여성이 위로 내던져졌다. 그녀의 발이 천장에 닿아 있는 것을 봤다"며 "우리가 죽을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로 인해 여객기 통로에 온갖 짐들이 떨어진 사진도 공개됐다.
당시 비행기에는 유아 1명을 포함해 승객 254명이 탑승해 있었다.
스칸디나비아항공 대변인은 "심각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당시 마이애미에 해당 비행기 검사를 위해 필요한 장비가 없어 회항해야 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호텔 객실을 제공하고, 15일 다시 마이애미 비행기편을 운행할 예정이다.
최근 빈번해진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승객 281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이 중국 텐진 공항 인근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만나, 기내식 등이 바닥에 떨어지고 승객 10여명과 승무원 4명이 허리, 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대한항공 인천발 대만행 여객기가 이륙 후 약 1시간 만에 갑작스런 감압 현상으로 긴급 회항했고, 7월에도 베이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사가 전 세계에서 만난 난기류는 62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대폭 늘었다.
자주 발생하는 노선은 적도 지역을 통과하는 인천~호주, 뉴질랜드 노선과 인천~자카르타, 발리 등 동남아 노선이다. 최근 여행 수요가 높아진 홍콩, 도쿄 노선은 공기 흐름이 활발한 7~8월에 난기류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기류는 기압, 제트기류, 산 주변의 공기, 뇌우 등 다양한 조건에 의해 발생하는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난기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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