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 소속 40대 직원, 작업 중 15m 아래로 추락해 숨져
이현준 기자 2024. 11. 15. 18:47
경찰, 사고 경위 등 수사
경기 부천도시공사 소속 직원이 지하 폐기물 처리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던 중 15m 아래 지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기 부천소방서와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오정레포츠센터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A씨가 15m 지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부천도시공사 소속 직원으로, 지하 냉난방 기계실의 폐기물을 지상으로 꺼내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준비 작업은 A씨 혼자 하고 있었다고 한다.
오정레포츠센터는 부천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체육시설로, 수영장, 다목적 실내 운동장,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을 비추던 감시카메라(CCTV)가 없어, 동료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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