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아이 안 생겨 병원 가봤더니…충격받은 남편 '오열'

장지민 2024. 11. 15.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한 부부가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각) 태국의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의 한 30대 남성은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했지만 3년 간 아이를 갖지 못했다.

이들 부부가 찾아간 현지 병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선천성 부신 과다형성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

이 남성은 성 발달 장애(DSD) 혹은 남녀한몸증으로 알려진 의학적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진단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3년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한 부부가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각) 태국의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의 한 30대 남성은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했지만 3년 간 아이를 갖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게 됐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 결과, 이 남성에게는 고환이 없고 자궁이 발견됐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듣게 됐다.

이들 부부가 찾아간 현지 병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선천성 부신 과다형성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 이는 특정 효소가 결핍돼 호르몬이 불균형해져 태아의 성기 발달 장애와 색소 침착, 염분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유전적 질환이다. 

이 남성은 성 발달 장애(DSD) 혹은 남녀한몸증으로 알려진 의학적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진단이었다.

이는 출생시 발생하거나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성호르몬 등을 분비하는 부신이 너무 커서 실제 성별이 여성임에도 남성의 특징이 발현되는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결국 이 남성은 남성 생식기를 복원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으며, 호르몬 조절을 위한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의학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남녀한몸증과 같은 선천성 희귀 병태를 가진 신생아의 사례가 보고된 것은 단 400건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