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프리미어 12 일본전 4번 타자 출격…윤동희는 선발 제외

오른손 투수 다카하시 상대…좌타자 7명 배치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5일 2024 WBSC 프리미어12 일본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WBSC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보경(LG 트윈스)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출격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이 슈퍼라운드(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승리를 노리는 한국은 선발 라인업을 손봤다.

이날 한국은 홍창기(좌익수·LG)-신민재(2루수·LG)-김도영(3루수·KIA 타이거즈)-문보경(1루수)-나승엽(지명타자·롯데 자이언츠)-최원준(우익수·KIA)-박동원(포수·LG)-박성한(유격수·SSG 랜더스)-이주형(중견수·키움 히어로즈)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창기, 신민재가 책임지는 테이블세터와 3번 타자 김도영까지는 전날 쿠바전과 동일하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과 쿠바의 2차 평가전, 8회초 1사 만루 한국 이주형 2타점 적시타 때 3루주자 문보경이 득점하고 기뻐하고 있다. 2024.11.02. kgb@newsis.com

4번 타순에는 이번 대회들어 처음으로 문보경의 이름이 적혔다.

문보경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 80득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2경기에 나와 6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선 2경기에서는 윤동희가 4번으로 나섰지만,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윤동희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도영, 문보경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루는 5번 타자에도 변화가 있다.

5번을 맡았던 박동원이 7번으로 내려가면서 나승엽이 5번으로 올라섰다.

이날 라인업에 포함된 9명의 타자 중 김도영, 박동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왼손 타자들이다.

선발 마운드에는 예고대로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오른다. 최승용은 올해 12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남겼다.

일본 선발 투수는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다. 오른손 투수인 다카하시는 올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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