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의혹 제기’ 김은혜, 이재명 집유에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

박용규 기자 2024. 11. 15. 1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국회의원(분당을)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와 관련 "아직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 대표의 1심 선고 직후 "사법부의 정의로운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시절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불거진 여러 의혹들을 최초로 제기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의원(왼쪽)이 지난 2022년 2월 여의도 당사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처장 유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은혜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김은혜 국회의원(분당을)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와 관련 “아직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 대표의 1심 선고 직후 “사법부의 정의로운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기소된 문제 발언 가운데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해외에서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과 성남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는 취지 발언 등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의 제기한 두가지 공소사실 모두에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 전 처장 관련 발언의 경우 ‘해외 출장 기간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은 허위사실로 유죄로 인정했다.

김 의원은 “고 김문기 처장의 유족들은 이 대표가 아버지와의 관계를 부정했던 순간을 ‘두 번의 상처’로 기억한다”며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인연을 부정한 것은 단순한 정치적 거짓말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시절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불거진 여러 의혹들을 최초로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성남시민들의 자산이 특정 세력의 탐욕으로 희생됐다”며 문제를 알렸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중이던 2015년 1월6일부터 16일까지 고 김문기 개발1처장과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진 등을 제시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밖에도 대장동 개발 특혜와 위증교사, 대북송금 사건 등에 이르기까지 국민적 관심사가 된 의혹의 중심에는 김 의원의 끈질긴 진실 추구가 있었던 것이다.

김 의원은 “대장동 개발, 위증교사, 대북송금 사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성남에 드리워진 어둠의 복마전에 빛을 비추기,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