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경쟁이 키운 음식 배달시장… 역대 최대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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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온라인 음식 서비스(배달 음식) 거래액은 7조 7,7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배달 소비자가 크게 늘었던 2021년 3분기 거래액(6조 9,861억 원)도 넘어섰다.
기존 최대치인 2022년 26조 5,854억 원을 넘어서며 연간 배달 거래액 역시 최대치를 경신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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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기준 이미 코로나19 당시 거래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간 무료 경쟁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온라인 음식 서비스(배달 음식) 거래액은 7조 7,7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배달 소비자가 크게 늘었던 2021년 3분기 거래액(6조 9,861억 원)도 넘어섰다.
올해 1~3분기 누적 거래액은 21조 4,147억 원이다. 지금 성장세를 유지하면 올해 연간 거래액은 27조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최대치인 2022년 26조 5,854억 원을 넘어서며 연간 배달 거래액 역시 최대치를 경신하게 되는 것이다.
배달앱들이 무료 배달 혜택을 늘리면서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쿠팡이츠가 ‘와우멤버십’을 선보이자, 요기요와 배달의민족도 ‘요기패스X’와 ‘배민클럽’을 잇달아 출시했다. 3사 모두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경쟁에 불이 붙었다.
14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조사 업체 모바일인덱스의 조사 결과, 가장 먼저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이츠의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액은 지난 1월 2,700억 원에서 10월 4,979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사용자 수 또한 전월 대비 5.6% 늘었다.
한편,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14일 최종 상생안을 발표했다. 내년 초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중개수수료가 현행 9.8%에서 2~7.8%로 낮아진다는 내용이다. 배달비는 현행 1,900~2,900원에서 최대 500원 높아지지만, 수수료 부담은 최대 7.8%P 떨어지게 된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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