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현실로 만들 것” 신태용 감독, ‘亞 최강’ 일본 꺾고 ‘첫승 정조준’

박진우 기자 2024. 11. 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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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현실로 만들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일본전 '필승 의지'를 피력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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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일본전 ‘필승 의지’를 피력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3무 1패(승점 3점)로 최하위, 일본은 3승 1무(승점 10점)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일본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기 때문. 이번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본선행 직행 티켓이 배부된다. 이어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인도네시아가 속한 B조의 경우, 일본에 이어 ‘2위 싸움’이 치열한 상태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이 승점 6점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인도네시아는 3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3점으로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게다가 ‘경쟁자’ 중국이 바레인전 1-0 승리를 거두며 4위까지 뛰어 올랐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현재 각각 2위, 3위, 4위를 달리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은 모두 승점 6점을 기록 중이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일본전에서 승리한다면, 득실차로 호주를 제치고 최대 조 2위까지 뛰어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무승에 그치고 있는 인도네시아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아시아의 강호’로 평가되는 사우디(1-1)와 호주(0-0)를 상대로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바레인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1로 앞선 상황, 후반 추가시간 아쉽게 동점골을 내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국전에서는 아쉽게 1-2 패배를 맞긴 했지만, ‘강호’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례를 볼 때 만만찮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본은 ‘최고의 기세’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며 ‘4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공수 밸런스 또한 좋다. 일본은 4경기 15골 1실점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FIFA 랭킹 15위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일본이다.


그러나 일본 입장에서도 인도네시아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그간 ‘강호’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친 인도네시아였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가 ‘인도네시아 홈경기’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일본전이 열리는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 7만 8,000석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그만큼 인도네시아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예상되는 상황, 일본은 압도적인 인도네시아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펼쳐야 하는 중압감을 받는다.


신태용 감독은 일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필승전략으로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꼽았다. 인도네시아 매체 ‘VOI’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나는 항상 선수들에게 모든 것을 즐기고 경쟁할 때,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바치라고 말한다. 그래서 선수들에 압박을 가하는 대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지금처럼 높은 의지와 단결이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강한 압박을 주는 대신,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 물론 일본전을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은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경기’를 만들고 싶어 한다. 경기의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것이 내가 세운 경기 계획이다”라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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