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현실을 게임에 녹인다

김한나 기자 2024. 11. 15. 18:2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는 게임이 설정한 환경 안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한계를 생성 AI가 깨는 것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 돈을 쓰게 만드는 사업 모델인 '확률형 아이템'의 존재감은 확 줄었습니다.

김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생성 AI는 현실을 게임에 녹여낼 수 있는 도구로 떠올랐습니다.

테이블에 도넛 하나가 있습니다.

사진 한 장을 찍어 게임 아이템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보시는 대로 제가 들고 있던 도넛이 이미지로 변환돼 게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AI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의 목소리 크기와 발음, 감정 등이 반영되는 게임도 있습니다.

[나규빈 / 인천 부평구 : 음성 변조가 들어가니까 재미도 좋고 맛깔나게 마법 주문을 외우는 게 재밌다고 느껴져서 줄을 서게 됐어요. 발음에 따라, 목소리 크기에 따라 항상 (결과가) 달라지다 보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 지스타 시연작에서는 국내 게임 비즈니스 모델의 주류로 이용자들이 돈을 쓰게 만드는 '확률형 아이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캐주얼 게임처럼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 배경입니다.

[김정태 /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 : 요새는 멀티를 하잖아요. 진득하니 게임 플레이할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거예요. 방치형 게임이라든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캐주얼 장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예고하는….]

AI 등 신기술의 등장과 이용자 인식의 변화가 1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게임 트렌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