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답다...'1400억 망작' 안토니 "나 안 떠날 건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싶은 모양이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14일(한국시각) 브라질 이적시장에 매우 능통한 조르제 니콜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말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니콜라는 "안토니 에이전트인 주니어 페드로소르를 찾아야가 루머에 대해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에 따른 대답은 안토니가 맨유를 떠날 의사가 없다는 점이었다"며 안토니는 이적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안토니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안토니 영입을 구단에 요구했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로 데려온 선수였다. 아약스에서도 네덜란드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지 못했던 안토니를 영입한다는 소식에 맨유 팬들은 의구심을 품었다.
사실 감독이 새로운 팀으로 옮긴 후 자신의 제자를 영입하는 건 흔한 일이다. 맨유도 텐 하흐 감독을 밀어주기 위해 움직였다. 팬들의 반발은 점점 강해지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안토니 이적료 때문이었다. 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선수도 아닌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 원)를 투자했다. 주급도 24만 유로(약 3억 5,400만 원)를 약속했다.
사생활 문제로 인해서 흔들리기 시작한 안토니의 경기력은 회복될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의 고집스러운 안토니 기용은 맨유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도 안토니를 포기하기 시작했다. 안토니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골은 무려 리그 35라운드에 나왔다.
이적료 9,500만 유로로 역대 2위, 주급 24만 유로로 팀 상위권에 속하는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최악의 시즌이었다. 시즌 기록은 38경기 3골 2도움으로 맨유에서 뛸 만한 자격이 없는 윙어라는 걸 증명했다.
아마드 디알로와 마커스 래쉬포드에 완전히 밀린 안토니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 부족에 시달릴 정도다. 당연히 맨유 입장에서는 안토니 매각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0월 "맨유는 내년 여름 안토니를 완전 이적시키기 위해서 오는 1월에 임대를 보낼 준비가 됐다. 이는 내년 여름 안토니의 완전 이적을 진행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맨유가 안토니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 수뇌부는 현재 경기력으로는 내년 여름이 와도 안토니를 영입할 팀은 없다는 계산이 나온 셈이다. 이에 안토니를 임대 보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토니가 3-4-3 포메이션에서 윙백으로 뛸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디오고 달롯과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있는 이상, 실현되기 어렵다. 안토니는 수비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맨유가 아모림 감독 선임을 발표한 후 벨기에 스카이 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은 맨유 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빠르게 확립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로 안토니,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는 아모림 감독이 이미 타깃으로 정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도록 상당한 급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적시장 매물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안토니가 떠나려는 의지가 없다고 해도, 출전 시간 확보가 안되고, 구단에서 매각을 시도하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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