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 극대화한 SK, ‘허훈 백업’ 보강한 kt…신인드래프트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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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의 승자는 누구일까.
서울 SK와 원주 DB가 각각 강점인 속공, 높이를 더욱 살리는 방안을 채택했고 수원 kt는 백업 가드 갈증,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높이 약점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선수를 선발했다.
김종규(207㎝), 강상재(200㎝) 등이 현재 DB 산성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 선수로 높이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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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의 승자는 누구일까. 서울 SK와 원주 DB가 각각 강점인 속공, 높이를 더욱 살리는 방안을 채택했고 수원 kt는 백업 가드 갈증,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높이 약점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선수를 선발했다.
1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농구 각 구단의 전략적 선택이 돋보였다. 우선 스윙맨 자원이 부족한 1순위 안양 정관장과 2순위 고양 소노는 망설임 없이 각각 박정웅(18·홍대부고), 이근준(19·경복고)을 선택했다. 이는 드래프트 전부터 예상된 흐름이었다.
DB는 3순위 지명권을 202㎝ 센터 김보배(21·연세대)에게 행사했다. 김종규(207㎝), 강상재(200㎝) 등이 현재 DB 산성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 선수로 높이를 강화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김종규가 무릎 등 부상이 잦아지는 점을 보완하면서 장기적으로 세대교체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창원 LG와의 트레이드로 6, 7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SK는 리그 전체 1위(경기당 평균 11개 성공)인 속공을 극대화했다. 고려대 김태훈(22·189㎝), 연세대 이민서(21·180㎝) 등 가드만 두 명 합류시킨 것이다. 김태훈은 속공과 수비 능력, 이민서 역시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자원이다.
두 선수는 36세 김선형의 뒤를 받칠 예정인데 오재현, 최원혁 등과의 경쟁도 이겨내야 한다. 이민서는 대학에서 두 번의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는 불안 요소도 떠안고 있다. 지난 8월에도 수술을 받아 당장은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앞선 수비와 3점슛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명지대 손준(24·199㎝)을 데려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대헌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7위(38.6개)인 팀 리바운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손준을 지명했다. 아버지가 영국인인 손준은 단상 위에 올라 “미국에서 살다가 농구를 위해 한국으로 왔다. 매 경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숙원 사업인 허훈의 백업을 찾았다. 그 주인공은 건국대 조환희(22)와 한양대 박성재(22)다. 전체 9순위 조환희는 181㎝의 가드로 빠른 속도가 주 무기다. 182㎝ 박성재는 공을 받은 뒤 곧바로 던지는 슛이 정확한 선수다.
kt 주전 가드 허훈이 경기당 평균 34분 55초를 소화하고 있는데 이는 SK 자밀 워니(35분 26초)에 이어 리그 전체 2위 기록이다. 최창진, 최진광이 송영진 kt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문정현이 공을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정현까지 발목 인대가 파열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에 송 감독은 전역한 박지원과 함께 신인 선수들에게 허훈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길 전망이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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