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피해' 쯔양, 구제역 재판 증인 출석 "숨어있지 않고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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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 2021년 쯔양에게 "네 사생활, 탈세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줘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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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송도빈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15일 오후 수원지법에 출석한 쯔양은 "숨어 있는 게 아니라 해결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구제역 측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왜 그러시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아닌 부분은 바로 잡고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알려진 뒤) 마음이 안 좋았는데 제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고, 제가 이렇게 숨어 있는 게 아니라 직접 나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기운을 많이 차린 상황이다.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고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쯔양 변호인은 "저희가 오늘 출석을 결정한 것도 사실 증인 신문 과정을 거치면 재판부에서도 이 사건 피고인인 구제역에 대한 유죄 심증을 굳힐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날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법률대리인은 앞서 "피고인이 피해자 측에 사생활 관련 질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 2021년 쯔양에게 "네 사생활, 탈세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줘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울러 최 변호사는 쯔양에게 '유흥업소 경험 등 과거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언론 대응 등 자문 명목의 '위기관리PR계약'을 체결한 뒤 자문료 명목으로 231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같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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