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4번-윤동희 제외’ 한일전 라인업에 대폭 변화 준 류중일 감독 “최승용, 3이닝 막아줬으면”

안형준 2024. 11.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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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한일전을 앞두고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라운드 3차전 일본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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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한일전을 앞두고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라운드 3차전 일본과 경기를 갖는다.

대만에게 패한 뒤 쿠바를 꺾은 대표팀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자력으로 결정짓기 위해서는 최소 4승을 거둬야 한다.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에서 숙적 일본을 만나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좌완 최승용을 선발로 선택했다. 그리고 라인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 홍창기(LF)-신민재(2B)-김도영(3B)-문보경(1B)-나승엽(DH)-최원준(RF)-박동원(C)-박성한(SS)-이주형(CF)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대회 개막 직전 4번타자 낙점을 받았던 윤동희가 타격 부진 끝에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전날 쿠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일본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기록한 우완 다카하시 히로토를 선발로 내세운다. 류 감독은 다카하시 공략을 위해 좌타자를 총투입했다. 주포인 김도영과 포수 박동원을 제외한 모두가 좌타자다.

류 감독은 "어제 쿠바전은 최원준과 박성한이 좌투수를 공략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며 "문보경도 타격감이 괜찮다. 지금 타자들의 움직임들이 다들 좋다. 투수가 좋은 코스에 잘 던지면 못치는 것이다. 어제 도영이가 잘 쳤는데 그 공도 몰린 공이었다"고 말했다. 대만전 패배가 타선의 타격감보다는 대만 투수들의 호투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류 감독은 "오늘은 일본 선발투수를 얼마나 빨리 공략을 하느냐가 포인트다. 마운드는 내일 선발인 임찬규와 소형준 등 몇 명을 제외하면 모두 대기한다. 소형준은 재활을 하다 온 선수인 만큼 소속팀에서 하던 것을 지켜줘야 한다. 오늘은 일단 빼놨다"고 밝혔다.

선발 최승용에 대해서는 "3이닝 정도는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사진=류중일/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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