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반도체특성화사업단·공동연구소 출범

강원대학교 반도체 특성화대학과 반도체공동연구소가 15일 강원대 글로벌경영관 AMP컨퍼런스홀에서 공식 출범했다.

특성화대학과 공동연구소는 정부가 우수한 반도체 교육환경 조성과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강원대는 지난해 고배를 마셨으나 재수 끝에 두 사업 모두 선정됐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은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4년 간 교육인프라 및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위한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강원대는 인하대와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으로 참가해 총 사업비 266억 원(국비 111억6000만 원·지방비 20억7000만 원 등)을 지원받게 됐다.

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연구와 교육의 중앙 허브 역할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 사업으로 4년 간 총 사업비 511억6000천만 원(국비 444억 원, 지방비 50억 원, 자부담 17억6000만 원)을 투자하게 됐다.

기존 공정분야 특화 공동연구소와 달리 설계분야에 단독 선정된 강원대는 차별화된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국내 반도체 인력 양성과 개발에 국내 정상급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 강원대는 강원도 반도체 산업을 균형적으로 이끌어 나갈 기반을 구축했다.

강원대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분야의 R&D를 주도해 지역에서 전국 단위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유일의 '반도체 설계 및 테스트' 특화 연구소로써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됐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과 반도체공동연구소를 통해 강원대는 글로벌 반도체 교육과 연구의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첨단 실습 인프라와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대학교가 국가 반도체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대학교의 역사는 오늘을 기점으로 새롭게 시작된다"며 "특성화 대학에서 반도체 분야 전문 학생들이 배출되고 반도체 공동연구소에는 많은 기업들이 찾아와 연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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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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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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