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연말 모금행사 개최…“가족돌봄청년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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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가장 등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연말 자선 모금행사를 개최했다.
'갈라 10년, 희망의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모금 행사는 가족돌봄청년들을 후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금액은 가족돌봄청년 등 위기 가정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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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5억원 모금 목표
“청년들이 꿈 펼치도록 후원”
15일 적십자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24 레드크로스 갈라(Red Cross Gala)’를 열었다.
‘갈라 10년, 희망의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모금 행사는 가족돌봄청년들을 후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족돌봄청년이란 장애, 질병, 약물 등 문제를 가진 가족 구성원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세 이상 청소년과 34세 이하 청년을 가리킨다. 현재 가족돌봄청년은 약 10만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로 10회째 열린 이번 갈라에는 적십자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아너스기업 회원을 비롯해 사회협력기관 관계자, 적십자 홍보대사인 배우 안재욱·정일우 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조의영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과 이성용 태봉광업 회장이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하며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또 엠오티, 오토트리뷴, 일우재단 등도 법인 명의로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하며 아너스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적십자는 갈라 10회를 기념해 아너스클럽 회원에 대한 수여식도 진행했다. 적십자는 갈라 행사를 처음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1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2호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적십자는 누적 13억원을 내놓으며 아너스클럽 회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김종기 전 산청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가족 구성원이 모두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기부 명문가 김영자 승산나눔재단 이사장과 한주식 지산 회장 등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적십자는 올해 갈라 모금 목표액을 15억원으로 잡았다. 적십자는 오는 12월 말까지 모금을 실시하고, 내년 1월 모금액 집계치를 발표한다. 모금액은 가족돌봄청년 등 위기 가정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 등에 사용된다.
김철수 적십자 회장은 “자신의 꿈과 학업을 뒤로하고 가족의 생계와 돌봄까지 맡고 있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며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이들 가족돌봄청년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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