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는 경기 출전 충동 억제'…양민혁, '공격진 줄부상' 토트넘 조기 합류

김종국 기자 2024. 11.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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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런던은 14일(현지시간) '양민혁이 내년 1월 예정된 토트넘 합류에 앞서 12월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서두르기보다 양민혁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토트넘
영국 풋볼런던은 14일(현지시간) '양민혁이 내년 1월 예정된 토트넘 합류에 앞서 12월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서두르기보다 양민혁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토트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영입한 양민혁이 계획보다 일찍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14일(현지시간) '양민혁이 내년 1월 예정된 토트넘 합류에 앞서 12월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서두르기보다 양민혁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양민혁 영입을 발표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소속팀 강원의 일정을 마친 후 토트넘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강원은 오는 23일 열리는 포항전을 끝으로 2024 시즌 K리그1 일정을 마무리한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양민혁의 이적료로 400만유로를 지불한 것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공격진에 다양한 부상 선수가 발생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양민혁이 한 달 일찍 토트넘에 도착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최근 부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을 경기에 투입하려는 충동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무어는 바이러스에서 회복 중이다. 손흥민과 베르너는 최근 몇 주 동안 근육 부상을 당한 후 복귀했다'고 언급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 양민혁은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현재 팀 내 공격포인트 2위(11골 6어시스트)에 오르는 등 떠오르는 신예를 넘어 확고한 주전 공격수로 우뚝 섰다.

양민혁은 10월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개인 통산 5번째 월간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양민혁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네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은 영플레이어상 신설 이후 최다 수상 기록을 작성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1무5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12일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최다 득점인 23골을 기록하고 있다. 13골을 실점한 것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같은 실점 숫자다. 하지만 토트넘은 5승1무5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양민혁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양민혁은 지난 7월 토트넘 이적 확정 후 "영광이다. 팀에 합류하게 된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나의 플레이 스타일은 저돌적이고 일대일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마무리 능력도 좋다"며 "해외 팀을 갔을 때 적응 문제가 있는데 손흥민 선수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으로서 적응 문제에 있어 쉽고 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의 캡틴이기 때문에 선택하는데 있어 좋은 영향을 줬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아직까지 실감나지 않는다. 손흥민 선수와 한 번도 대화를 나누지 못했는데 함께 대화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런던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토트넘 훈련장과 경기장이 기대된다. 빨리 데뷔해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큰 도전을 해서 한 번 더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욕을 드러낸 후 "강원에서 해야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 강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하고 싶다. 토트넘에 합류해서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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