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장유빈 “세계적인 선수가 돼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

김경호 기자 2024. 11. 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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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김민규, 조우영, 장유빈, 김홍택, 이승택, 김한별(왼쪽부터)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한국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가 돼 다시 한 번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간판스타 장유빈이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장유빈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에서 영예의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상금 1위상, 덕춘상(평균타수 1위), 장타상, 톱10 피니시상 등 5개 부문 상을 받았다. 아울러 KPGA 투어 취재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IP)도 수상해 6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장유빈은 상금 1위상을 받고 “올 한해 수고한 저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열심히 달려온 저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위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대상을 받은 뒤 장유빈은 “작년에 (함)정우형이 대상을 받는 걸 보며 아, 나도 저 자리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며 “김홍식 단장님과 함께 전지훈련을 열심히 했고,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한 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가 돼 다시 한 번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유빈은 대상 수상으로 받은 해외 진출 기회에 도전한다. 오는 12월 초순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에 나가 상위 5위 안에 들면 PGA 투어에 진출하고 25위 안에 들면 콘페리 투어(2부) 카드를 받게 된다.

시즌 막판에 뒷심을 발휘한 송민혁이 명출상(신인상)을 받았고 김학형이 니콘 페어웨이 안착률상, 최진호가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허인회가 평균타수상, 박은신이 플렉스 벙커세이브율상, 이태희가 리커버리율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고령 우승(54세)을 차지하고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메이저 우승을 거둔 최경주가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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