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커트라인 ↑, 표준점수 최고점 ↓…수학이 합격 ‘열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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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들의 가채점 결과, 국어 1등급 커트라인(구분점수)이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5∼9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오후 3시 기준 이비에스아이(EBSi)·메가스터디·이투스·유웨이·종로학원·진학사 등의 가채점 결과를 종합하면,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의 1등급 커트라인은 93∼95점(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88점)보다 5∼7점 높게 추정됐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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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들의 가채점 결과, 국어 1등급 커트라인(구분점수)이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5∼9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수학 역시 같거나 조금 오른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선을 확인한 뒤 16일부터 시작되는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15일 오후 3시 기준 이비에스아이(EBSi)·메가스터디·이투스·유웨이·종로학원·진학사 등의 가채점 결과를 종합하면,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의 1등급 커트라인은 93∼95점(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88점)보다 5∼7점 높게 추정됐다. ‘언어와 매체’는 91∼93점으로 지난해(84점)보다 7∼9점 올랐다. 모두 상위권 학생의 점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수학 역시 ‘확률과 통계’는 92∼94점으로 지난해(94점)와 비슷했고, ‘미적분’은 85∼88점으로 지난해(84점)보다 1∼3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로, 보통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이비에스아이는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138점, 수학을 145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수능(국어 150점, 수학 148점)보다는 낮고, 쉬웠다고 평가된 지난 9월 모의평가(국어 129점, 수학 136점)보다는 높다. 영어에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수학이 국어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 대입 합격의 ‘핵심키’가 될 전망이다.
수험생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이나 개별 입시업체 누리집에서 수능 가채점이 가능하다. 가채점 뒤 원점수 등급컷은 물론 예상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 등을 확인해, 각 입시업체의 자료를 통해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당장 16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해, 가채점 결과 정시 지원 가능선이 수시 지원 대학보다 높다면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반면 비슷하거나 낮다면 기존에 지원한 대학별 고사를 응시하면 된다. 대학별 고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도 따져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논술고사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6일 발표된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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