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리테일 서비스 개편…'신용융자 이자' 인상·해외주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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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상상인증권 홈페이지 캡처]
1년 넘게 적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상인증권이 신임 대표 취임 후 해외주식 매매 종료 등 고객 대상 서비스 대수술에 나섭니다.
상상인증권은 "사업 구조 개편에 따라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오늘(15일) 공지했습니다.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종료되는데, 당장 오늘부터 신규 약정이 중단되고 이달 말 매수 제한·해외주식적금 서비스를 철수합니다. 이후 연말까지 매매 서비스가 끝납니다. 주식을 팔기 원하지 않으면 다른 증권사 계좌로 옮기는 '타사대체출고'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해외주식을 사들이는 서학개미가 급증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고객 유치가 어려워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신용거래·증권담보 융자 일부 이자율도 높입니다. 신용거래의 경우 S등급은 기간별 3.9~6.6%에서 4.5~8.0%로 최대 1.85%p 인상됩니다. 마찬가지로 A~C등급도 같은 식으로 올라갑니다. 다만 D~E등급은 1.6%p 인하됩니다.
증권담보융자 역시 S~C등급은 기간별 최대 1.8%p 높아지는 반면, D~E등급은 1%p 낮아집니다. 상상인증권은 종목별 위험도에 따라 6개 등급(S, A~E)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해당 변경사항은 다음 달 2일부터 적용됩니다.
이 밖에 중개형 ISA 서비스와 매도·이자 바로받기 서비스도 종료됩니다. 중개형 ISA는 한 계좌에 여러 금융상품과 국내 주식을 통합 운용할 수 있는 계좌로, 고객이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도 바로받기는 말그대로 주식을 판 매도금액을 2영업일 뒤가 아니라 바로 입금해 주는 서비스이고, 이자 바로받기는 연 단위가 아니라 일 단위로 이자를 받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각각 다음 달 31일, 20일 종료 예정입니다.
이러한 리테일 서비스 개편은 지난달 주원 신임 대표 취임 후 사업성 개선 행보로 풀이됩니다. 앞서 상상인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하면서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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