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회장 부활 … 첫 외국인 CEO 파격

김동은 기자(bridge@mk.co.kr) 2024. 11.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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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사장단 인사를 내놨다.

15일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로 보임한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이 승진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부회장 체제가 3년 만에 부활했다.

대외협력과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홍보·PR 담당에는 성 김 현대차 고문이 사장으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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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맞춤형' 사장단 인사
장재훈 부회장 전격 승진
'미국통' 무뇨스 대표 발탁

현대차그룹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사장단 인사를 내놨다.

15일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로 보임한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이 승진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부회장 체제가 3년 만에 부활했다. 장 부회장은 상품기획과 공급망 관리, 제조·품질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담당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중 견제정책으로 전사적인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중책을 맡겼다는 분석이다.

무뇨스 신임 현대차 대표는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다. 무뇨스 대표는 현대차에서 북미 활동을 총괄하며 유럽·중남미·인도·중동 등을 관리해왔다. 이번 보임으로 전 세계 시장을 총괄하게 됐다.

대외협력과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홍보·PR 담당에는 성 김 현대차 고문이 사장으로 영입됐다. 기아에서는 국내 생산담당 겸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인 최준영 부사장이, 현대글로비스에서는 이규복 대표이사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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