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항으로 오세요"…강릉시, 강원권 수출기업 유치 '사활'

윤왕근 기자 2024. 11. 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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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항만·물류 중심도시로의 발전을 천명한 강원 강릉시가 강원권 수출입 기업을 상대로 주력항만인 옥계항 홍보에 한창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포트세일즈 행사가 옥계항 컨테이너 서비스를 비롯해 강릉시의 항만발전 전략을 강원권 수출입 기업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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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릉 옥계항 포트세일즈 개최
15일 강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열린 '2024 강릉 옥계항 포트세일즈'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이 발언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4.11.15/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환태평양 항만·물류 중심도시로의 발전을 천명한 강원 강릉시가 강원권 수출입 기업을 상대로 주력항만인 옥계항 홍보에 한창이다.

강릉시는 15일 오후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옥계항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사인 트라이허브코리아와 장금상선, 흥아라인, 세방과 '2024 강릉 옥계항 포트세일즈'를 개최했다.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의 실질적인 이점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 글로벌본부, 강릉상공회의소, 강릉시 수출협회 등 강원권 수출협회와 경제인 단체, 롯데칠성 등 강원권 수출입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15일 강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열린 '2024 강릉 옥계항 포트세일즈'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4.11.15/뉴스1

주최 측은 주제발표를 통해 "도내 수출입 기업 원재료의 60%가 인천항으로 수입되고, 수출 화물의 57%가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강원권 기업은 컨테이너 서비스 부재와 물류 인프라 부족으로 전국 평균 대비 약 1.7배 높은 물류비를 떠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옥계항 활성화가 도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강원권 물류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 강릉시 등은 도내 수출입 기업들과 대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 서비스를 통한 수출 협의 상담도 진행했다.

한편, 강릉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유연탄 물동량이 하역능력 대비 15% 수준에 머물던 옥계항을 활용, 지난해 8월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첫 취항 이후 약 2만TEU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포트세일즈 행사가 옥계항 컨테이너 서비스를 비롯해 강릉시의 항만발전 전략을 강원권 수출입 기업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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