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중 휴대폰 공기계 진동…"중학생 때 쓰던 가방"

부정행위자로 처리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4일 부산에서는 시험 중 휴대전화 공기계가 울려 수험생 1명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부산진구 한 고등학교 수능 시험장에서 2교시 수학 시험 도중 한 수험생의 가방 안에서 진동 소리가 울렸다.

시험감독관은 시험을 마친 뒤 쉬는 시간 해당 수험생에게 동의를 구하고 가방검사를 실시했고, 가방 안에서 전원이 꺼진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이 수험생은 감독관에게 "중학교 때 사용한 가방을 가져왔고, 안에 공기계가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수험생이 평소 쓰던 휴대전화는 시험 전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공기계 휴대전화 외에 다른 휴대전화는 적발되지 않았다"며 "진동소리의 원인은 파악하진 못했지만 규정대로 해당 수험생은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