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BJ에 8억 뜯긴 김준수, 입 열었다…"5년 괴롭힘, 6명 넘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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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 출신 김준수(37)가 여성 인터넷 방송인 A씨로부터 협박받은 사건에 대해 팬들에게 직접 입장을 전했다.
김준수는 또 "어떤 의도로 접근했는지 우리 같은 사람은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알 수 있으니까"라며 "어떻게 보면 그 친구(A씨)에게 고맙다. 덕분에 그런 자리나 만남을 안 가지겠다고 맹세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4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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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 출신 김준수(37)가 여성 인터넷 방송인 A씨로부터 협박받은 사건에 대해 팬들에게 직접 입장을 전했다.
김준수는 15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팬들에게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근데 (A씨가) 5년 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 참겠더라"며 "(법적 대응) 마음을 먹었고 (A씨는)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체포돼 구속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나는 당당해"라며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실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건) 이후로 비즈니스 이외에는 사람들 안 만나고 있다"고 했다.
김준수는 또 "어떤 의도로 접근했는지 우리 같은 사람은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알 수 있으니까…"라며 "어떻게 보면 그 친구(A씨)에게 고맙다. 덕분에 그런 자리나 만남을 안 가지겠다고 맹세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피해자인데 공인이란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 하는 게 안타깝긴 하다"며 "나 말고도 6명 이상의 피해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나 한다면 하는 놈이잖아"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이 지난 13일 아프리카TV(현 SOOP)에서 여성 BJ로 활동한 A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4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준수와의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김준수로부터 금품을 받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받고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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