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많은 선박 200척 집중관리’...해양교통안전공단, 겨울철 해양사고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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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해상에서 135금성호가 침몰한 가운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이 겨울철 해상 사고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한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겨울철 잦은 풍랑특보와 낮은 해수면 온도의 계절 특성으로 인한 대형 해양사고 및 해상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주요 사고 유형(안전사고, 전복 및 침몰, 충돌, 화재 및 폭발)에 대한 집중관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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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망 등 4개 업종 불안 선박들 집중관리
제주서 침몰한 ‘제135금성호’도 같은 유형
최근 제주 해상에서 135금성호가 침몰한 가운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이 겨울철 해상 사고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한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겨울철 잦은 풍랑특보와 낮은 해수면 온도의 계절 특성으로 인한 대형 해양사고 및 해상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주요 사고 유형(안전사고, 전복 및 침몰, 충돌, 화재 및 폭발)에 대한 집중관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또 △해양사고 취약선박 집중관리 △선박종사자 해양 안전의식 강화 △선박사고 취약 설비 연구개발 등 세부 추진과제를 포함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기간인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공단 역량을 집중하해 세부 과제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단은 지난 2019~2023년 사이 대형선망, 근해통발, 근해자망, 연·근해안강망 등 4개 업종의 안전사고 다발선박 200척을 대상으로 안전물품을 보급하고, 선박종사자를 위한 현장교육 등 집중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선박이 밀집 정박 중인 항·포구를 중심으로 화재, 폭발사고에 대비한 선박안전진단서비스 등 현장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공단은 아울러 선박사고 취약 설비에 대한 연구개발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2023년 화재·폭발사고 사례의 경우 초기 발화지점의 약 절반이 전기설비(46.9%)였다. 특히 △배전반(16.3%) △전선(14.3%) △축전지(12.2%) △발전기(4.1%) 등에서 발화가 많았다. 이를 고려해 공단은 주요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상시 측정이 가능한 누전 경보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이날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 대책 점검 회의에서 "해상근로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공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여객선 이용객 등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닷길이 될 수 있도록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지난 8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방 약 12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선망 어선 129t급 제135금성호 침몰사고에 따라 ‘해양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한 바 있다. 또 전국 지사·운항관리센터에 정부 사고 수습 지원과 합동 안전점검에 적극 참여하고 철저한 선박검사와 여객선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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