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측 "구속적부심 청구할 것…강혜경 진술 모순 수집"

"새로운 자료 수집중…잘 정리해서 구속적부심 대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15일 구속 후 첫 조사를 받는 가운데 명씨 측은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에 재차 판단 받는 절차다.

명씨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오후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준비를 해서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자료를 수집중이다. 잘 정리해서 구속적부심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혜경씨의 진술 모순점들을 수집하고 있다"며 예비출마자에게서 총 2억 4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 "1원 한 푼 받은 바 없다고 (명씨가) 그런다"고 강조했다.

남 변호사는 또 명씨의 건강 문제도 언급했다. 명씨가 구속된 상태로 수사를 받는 것이 무리라는 의미다. 그는 "병원에서 진료를 계속 받아 왔다"며 "건강이 굉장히 나쁘다. 병원에서 소견서를 하나 받을까 싶다"고 전했다.

다만, 명씨가 구속되면 추가 폭로 등을 하겠다고 말했던 부분이나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이후 김 여사에게 텔레그램을 보냈던 부분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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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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