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또 선행…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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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1892~1944) 알리기에 나선다.
송혜교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조선의 혁명 여걸 김마리아' 영상을 만들어 국내외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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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1892~1944) 알리기에 나선다.
송혜교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조선의 혁명 여걸 김마리아' 영상을 만들어 국내외에 공개한다.
영상은 4분30초 분량으로,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한다.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을 더한다.
영상은 일제의 감시가 심한 남성을 대신해 김마리아가 직접 기모노를 입고 '2.8독립선언서'를 숨겨 국내로 반입해 전국 각지로 배포한 일을 다룬다.
특히 여성 비밀결사인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해 국내외에 지부를 설치하고, 군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재조명했다.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에 이어 세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며 "향후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13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한 바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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