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 대표 “성폭력 혐의 김용만 회장 해임…개인 부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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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정현(35) 대표이사가 부친이자 전 대표이사인 김용만(68) 회장의 직원 성폭력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김 회장은 술에 취한 직원을 유사강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회사 회식 자리에서 만취한 여직원 A씨가 정신을 잃자 근처 모텔로 옮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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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정현(35) 대표이사가 부친이자 전 대표이사인 김용만(68) 회장의 직원 성폭력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김 대표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전 대표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분들, 가맹점주분들 그리고 임직원들께 걱정과 피해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술에 취한 직원을 유사강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세계일보 11월13일자 기사 참조>
김 대표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김 전 대표 개인의 부정행위이며 당사 경영진은 김 전 대표가 더 이상 당사와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임 조치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성폭력 혐의 등 비위로 4월 이사회에서 해임됐다고 한다. 김 대표는 같은 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8월 사내이사로 복귀했고, 김가네 지분 99% 이상을 가진 최대주주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회사 회식 자리에서 만취한 여직원 A씨가 정신을 잃자 근처 모텔로 옮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술에 취해 저항하지 못하는 A씨를 상대로 유사강간 및 추행한 혐의도 있다. 김 회장은 사건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제시하고 A씨를 회유했고, 직장을 잃고 싶지 않았던 A씨는 이에 합의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지난해 9월 회사 명의 계좌에서 자신을 대리하는 한 법무법인 계좌로 수억 원을 이체해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이 이 돈을 합의금으로 썼는지 들여다보는 중이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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