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 코픽스 반등 한 달 만에 하락 전환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11. 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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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4.79~6.19%에서 4.76~6.16%로 0.03%p 내리고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54~5.94%에서 4.51~5.91%로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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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3.37%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03%포인트(p) 낮은 3.37%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03%포인트(p) 낮은 3.37%로 9월 반등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3%에서 3.58%로 0.05%p 하락했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2%에서 3.09%로 0.03%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

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4.79~6.19%에서 4.76~6.16%로 0.03%p 내리고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54~5.94%에서 4.51~5.91%로 인하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5.27~6.47%에서 5.24~6.44%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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