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햅쌀 5만6천t 초과생산 예상…농식품부 "쌀대책 이달 마련"

신선미 2024. 11. 15.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5만6천t(톤)이 남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20만t을 사들이기로 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양곡수급안정위원회에서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벼 재배 면적을 조정하고 품질 위주의 생산 체계로 전환, 신규 수요 창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쌀 산업 근본대책'을 이달 중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쌀값 방어 위해 20만t 수매…재배면적 감축 방안도 논의"
추수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5만6천t(톤)이 남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20만t을 사들이기로 했다.

또 이 같은 쌀 공급 과잉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달 중 '쌀 산업 근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통계청은 올해 햅쌀 생산량을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인 358만5천t으로 예상했다.

쌀 생산량이 최저치라해도 쌀 소비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도 과잉 공급이 우려된다.

정부는 올해 햅쌀이 5만6천t 남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보다 14만4천t 많은 20만t을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방식으로 쌀값 하락을 방어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공공비축미 36만t도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와 농협은 올해 벼 매입 자금을 작년보다 9천억원 늘려 4조3천억원 지원한다. 이 가운데 정부 지원액이 1조3천억원, 농협 지원액이 3조원이다.

농식품부는 벼 매입 자금을 받은 산지 유통업체가 의무 매입물량을 연내 사들이도록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산지 유통업체의 저가 판매에 따른 시장 교란 행위를 지속 점검하고, 부정 유통 단속 기간을 연말까지로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쌀 공급 과잉으로 인한 산지 가격 하락 문제를 막기 위해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벼 재배 면적 감축을 위해 각 시도에 감축분을 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양곡수급안정위원회에서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벼 재배 면적을 조정하고 품질 위주의 생산 체계로 전환, 신규 수요 창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쌀 산업 근본대책'을 이달 중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