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K -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골든타임' 첫방송 눈길

소장섭 기자 2024. 11.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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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K -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골든타임'(이하 초저출생 골든타임)이 저출생 문제의 악순환이 거듭되는 원인과 현실을 적나라게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초저출생 골든타임'은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발생한 여러 현상을 시장 논리로만 접근해,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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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기 위해 광주에서 수원을 가야하는 상황... 육아가 불가능한 붕괴된 인프라 조명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다큐멘터리 K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골든타임 1부 스틸. ⓒEBS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K -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골든타임'(이하 초저출생 골든타임)이 저출생 문제의 악순환이 거듭되는 원인과 현실을 적나라게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초저출생 골든타임'은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발생한 여러 현상을 시장 논리로만 접근해,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 인프라 관련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초저출생 골든타임'은 아이들이 줄어들며 유치원과 학교가 문을 닫고, 관련 인프라가 사라져 남은 아이들의 교육환경도 악화되는 현실을 보여줬다. 

경기도 양평의 한 초등학교로는 저출생 여파로 폐교가 되어 주변 10개 마을 아이들이 1시간 이상 셔틀버스를 타며 통학을 해야했다. 폐교로 인한 아이들의 통학 거리 증가로 아이들에게 양질의 보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제2의 도시 부산의 현실이었다. 부산 중구의 합계 출산율은 0.31명을 기록했다. 근처에 보낼 수 있는 유치원과 놀이터가 없어 보육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한 부모의 고민은 인프라가 사라질수록 육아의 불편함과 책임이 부모의 몫으로 돌아가는 상황과 이에 따라 저출생이 가속화되는 암담한 현실을 보여줬다.

방송에선 분만 인프라 붕괴로 인한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산모들은 산부인과 분만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며 원정 출산을 강요받았다. 한 출연자는 "당장 아이를 가지라는 말은 하는데 그 아이를 받아줄 병원이 없으니까 이게 안 맞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주변 상급 병원들의 응급 분만 진료 중단으로 병상이 부족해, 산모를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응급 분만이 필요한 산모는 "낳기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자리가 없어서 못 낳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너무 답답하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산모가 입원이 가능한 다른 병원을 찾는 긴박한 상황과, 극적으로 수원의 한 병원의 연락을 받고 그 자리에서 즉시 산모가 광주에서 수원으로 향하게 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게 만들었다. 

'초저출생 골든타임'은 이러한 현실과 함께 육아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수많은 출산 지원 정책에도 아이 키우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을 분석하며, 현금 정책 지원에 비해 인프라 지원이 너무나 적은 현실을 비췄다. 

또, 육아 인프라 투자가 현금지원보다 세 배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한국은행의 출산 지원 정책에 관한 연구 결과를 다루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출산 대책만큼 태어난 아이를 잘 키우는 대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초저출생 골든타임' 1부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2부 '가족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방송한다. 

2부에서는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가족'보다 '돈'을 먼저 꼽게 된 우리 사회에서 '가족'이 과연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더욱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다큐멘터리 K -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골든타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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