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무인기 대량생산 착수”…차량 공격 모습도 공개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개월 만에 다시 무인기 성능시험 현장을 방문해 대량 생산을 지시했습니다.

이번엔 자폭형 무인기로 일반 차량을 공격하는 모습도 함께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폭형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어제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새로 개발된 무인기들이 각기 다른 거리에 있는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무인기들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하루빨리 생산 체계를 구축해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가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김 위원장은 무인기가)생산 비용이 적고 생산 공정이 단순한 것으로 하여 새로운 영역에서 타격력의 한 구성 부분으로 활용하는 것이 용이해지고 있다고…."]

북한은 지난 8월 자신들이 개발한 자폭형 무인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당시 성능시험 현장에도 김 위원장이 방문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엔 일반 차량을 자폭형 무인기로 공격하는 모습도 함께 공개했는데, 대남 위협을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오늘 무인기 성능시험 보도와 관련해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북한의 무기 생산 과정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북한 매체에서 등장한 '무인항공기술연합체'가 공식 보도에 식별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에 대해서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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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