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로 공습 확대…유엔 "가자전쟁은 집단학살"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로 공격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들이 시리아 정권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건데요.
이스라엘의 가자전쟁이 제노사이드, 집단학살에 부합한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으로 14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을 공습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이슬라믹 지하드(PU)의 테러시설과 지휘센터를 노렸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현지시간 14일)> "우리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로 발사하는 로켓과 무기가 시리아에서 제조되어 헤즈볼라로 이전되는 것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무기와 병력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며 시리아 국경지대를 집중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시리아에서는 사망 15명 등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셀 살라메 /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민(현지시간 14일)>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동네에 살고 있고, 길을 걷는데, 로켓이 건물에 떨어졌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유엔평화유지군 대원들이 총격을 받아 유엔이 경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엔 평화유지군 부대가 헤즈볼라의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며 철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평화유지군 철군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특별위원회는 오히려 '이스라엘의 가자전쟁 수행이 제노사이드, 즉 집단학살의 특징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전쟁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초래했고, 의도적으로 생존을 위협하는 여건을 조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확실한 근거가 없는 보고서라며 반박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현지시간 14일)> "우리는 그것에 대해 분명히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런 종류의 비난에서 그런 종류의 표현이 확실히 근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중동 국가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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