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 대통령, 전용 카트 가져와 골프" 한기호 "노무현, 별장 짓고 영부인도 자주 와"

최종혁 2024. 11. 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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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적절한 시기 군 골프장에서 여러 차례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전용 카트를 공수해 사용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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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군 골프장 카트를 이용하지 않고, 대통령 전용 골프 카트를 경호처에서 직접 공수해서 이용한다고 합니다. 경호처에 계실 때 이런 사실 알고 있었습니까?

김용현 국방부 장관
예 저는 확인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 확인해 줄 수는 없고요. 예 알겠습니다. 뉘앙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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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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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 혈세로 원래의 변기는 뜯어내고 전용 변기를 설치해서 이른바 변기 공주라고 조롱을 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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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국민의힘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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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득 국민의힘 의원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골프 사랑은 익히 알고 있잖아요. 태릉 골프장에 거의 살다시피 했어요. 몇 회 정도 갔는지 아십니까?

김용현 국방부 장관
많이 가신 건 알고 있습니다.

임성득 국민의힘 의원
거기에 그늘집에 그때 당시 증축이 됐습니다. 왜 증축했습니까?

김용현 국방부 장관
두 분을 위해서 증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성득 국민의힘 의원
태릉 골프장에 홀마다 사단 마크가 있었어요. 그게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지더라고요. '왜 없어졌냐'라고 물으니까 '권양숙 여사가 치우라' 그랬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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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전용 카트를 이용한 장소로 충남 계룡에 있는 육군체력단련장인 구룡대 골프장을 지목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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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헬기로 이동이 가능하고 VIP 별장도 있고 보안과 경호가 용이한 계룡에 있는 구룡대 골프장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사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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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은 이번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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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
노무현 대통령께서 구룡대 골프장에다가 전용 별장을 만드셔서 거기서 별장에서 머무시면서 골프장을 이용하실 때 사용하신 건물입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제가 육군본부 근무할 때 계룡대 골프장에 대통령 전용 별장을 지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 그리고 대통령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전부 확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자주 오셨습니다. 대통령뿐 아니라 영부인도 자주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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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민주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골프장 이용료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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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골프장 이용을 하게 되면 앞 팀 두 팀, 뒤에 두 팀, 한 다섯 개 팀을 비우고 쳐야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 비용을 제가 봤을 때 한 500만원 정도 들어갈 텐데, 이것을 대통령 개인 돈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경호 비용으로 한 것인지 그런 것들이 좀 밝힐 필요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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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가안보실에서 근무하며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본 여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건 국익을 위해서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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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을 제가 직접 모셔봤습니다. 골프 안 좋아합니다. 제가 듣기로 7년간 채를 거의 안 잡았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던 분이 최근에 들어와서 골프를 7번 쳤다는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점쳤고, 거기에 대비해서 골프 준비를 해야 되겠다고 결심을 하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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