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대·성신대? 결사 반대"…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갈등 격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설로 촉발된 학생들의 시위가 인근 성신여대 등으로 확산되며 갈등이 커지고 있다.
동덕여대 학생들로 이뤄진 공학 전환 반대 총력대응위원회(총대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5일 오후 5시 학교 정문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동덕여대 총대위나 성신여대 재학생 등이 시위를 위한 모금 활동을 했다가 1000만원 이상의 모금은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는 기부금품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설로 촉발된 학생들의 시위가 인근 성신여대 등으로 확산되며 갈등이 커지고 있다.
동덕여대 학생들로 이뤄진 공학 전환 반대 총력대응위원회(총대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5일 오후 5시 학교 정문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성신여대 총학생회 역시 오후 4시 돈암수정캠퍼스에서 1000명 이상 참석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이들은 "여자대학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학우들을 독려했다.
동덕여대 총대위는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알리지 않고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정황이 있다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성신여대 총학도 학교 측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 국제학부에 한해 남성 지원을 열어둔 점을 문제로 내세웠다.
다만 두 학교 학생들이 학교 기물을 파손하거나 건물·동상 등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의 과격 시위로 별도의 논란도 일고 있다.
동덕여대 총대위나 성신여대 재학생 등이 시위를 위한 모금 활동을 했다가 1000만원 이상의 모금은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는 기부금품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동덕여대 총대위는 전날 오후까지 2500여만원을 모았으나 "정부 부처 신고가 완료될 때까지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모금 활동을 한 성신여대 재학생은 SNS를 통해 모금액 1600여만원 중 600만원을 반환하겠다고 했다.
갈등이 길어지자 사건·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동덕여대에 몰래 들어온 20대 남성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밀가루 등으로 훼손된 전 이사장 흉상을 청소하고 싶어 들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한 쯔양…"사실대로 다 말씀드릴 것"
- 태국서 `마사지 생중계` 제지한 주인 폭행 혐의 한국인…현지서 체포
- "매일 오래 걸으면, 기대수명 5년 넘게 늘어난다"
- 교제 중이던 남성 길거리서 살해한 40대 여성…살인죄 집행유예 중 재범
- 12억 롤스로이스 박살냈는데 "그냥 가세요"…훈훈한 미담이 조작?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