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문 링크, 尹퇴진 집회 안내’ 충북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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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지문에 나온 누리집 주소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안내 사이트'로 연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수사 의뢰를 받아 해당 인터넷 누리집 주소 등을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평가원은 "해당 사이트는 출제 과정에서 임의로 만든 가상의 사이트로 집회 안내 내용과 전혀 무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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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지문에 나온 누리집 주소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안내 사이트’로 연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수사 의뢰를 받아 해당 인터넷 누리집 주소 등을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평가원은 전날(14일) 수능 종료 후 시험 과목의 문제지와 답안지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10시까지 치러진 국어 영역(홀수형)에서 선택 과목 ‘언어와 매체’ 시험지 40~43번 문항 지문에는 임의의 링크가 적혀있다.
이 누리집에 접속하면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란 문구가 나온다.
평가원은 “해당 사이트는 출제 과정에서 임의로 만든 가상의 사이트로 집회 안내 내용과 전혀 무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링크의 주소는 수능 시험 문제에 포함된 정상적인 링크로 해킹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지문에 나온 도메인은 원래 소유자가 없었고 신원 불상자가 해당 도메인을 구입해 특정 문구가 나오는 누리집를 운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도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링크는 출제 과정에서 임의로 작성된 것”이라며 “해당 누리집은 시험 당일 문제지 공개 시점(오전 10시56분) 이후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와 평가원은 문제지 정보를 임의로 활용한 이 사항을 즉각 수사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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