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주 솔밭공원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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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으로서 우리 도시의 발전을 지켜보며 자부심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크다.
필자는 솔밭공원 리빌딩은 단순히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정체성을 세우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솔밭공원이 청주의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나 모두가 사랑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도약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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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으로서 우리 도시의 발전을 지켜보며 자부심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크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공원들이 시민들의 일상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현실은 안타깝다.
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치유와 여가, 놀이와 소통의 장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청주시내 곳곳의 공원, 특히 우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솔밭공원을 보면 더욱 아쉬움이 크다.
솔밭공원은 한때 학창 시절의 대표 ‘소풍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 명성을 잃고 방치된 모습으로 우릴 맞이한다.
청주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도시 숲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솔밭공원 내 SK하이닉스에서 ‘1사 1공원’으로 지정한 구역은 보기 좋게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이 구역은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맥문동을 심고 황토길을 조성했다. ‘플로깅(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이벤트까지 열려 환경과 시민 건강을 함께 챙기고 있다.
반면, 청주시 관리 구역은 눈에 띄게 방치된 부분이 많다. 물고기 없는 연못, 이끼로 덮인 산책로, 활용되지 않는 공연장과 주차장은 청주시의 관리가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솔밭공원이 다시 청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 대대적인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본다.
공원 한 켠에 시민 이름을 딴 묘목을 심어 시민들이 마음의 안식을 얻고, 젊은 예술가들이 정기적으로 공연과 전시를 열어 문화 예술의 장으로 탈바꿈한다면 이곳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치유와 소통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의 연못 대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분수대와 물길을 조성해 자연 속 놀이 공간으로 만들고, 산림욕 공간과 파고라를 설치해 편안한 휴식을 돕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시민 발걸음을 되돌리는 방안이 아닐까?
거기에다 문암생태공원처럼 예술적 조형물과 조명을 추가해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포토 존을 마련하고, 간단한 식사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과 소규모 캠핑 데크, 황톳길 체험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춘다면, 솔밭공원은 다시 한번 시민 사랑이 가득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
필자는 솔밭공원 리빌딩은 단순히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정체성을 세우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솔밭공원이 청주의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나 모두가 사랑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도약을 응원한다.
김준석 청주시의원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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